"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도 보고 지역 특산물 선물 받아요"
울주군, 탐방 스탬프 투어·울주 10경 여행 이벤트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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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일대 반구천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도 보고, 지역 특산품도 선물로 받아 가세요."
울산 울주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을 탐방하는 스탬프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현재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글자나 무늬를 새긴 돌)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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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보러 온 관람객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3일 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서 시민이 망원경으로 암각화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12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된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025.7.13 yongtae@yna.co.kr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탐방 스탬프 투어의 대상은 울산대곡박물관,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집청정, 반구서원, 반고서원 유허비, 대곡리 공룡발자국 화석,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이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앱에 접속해 '반구천 일원 6곳' 코스를 선택한 뒤 6곳 이상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추첨으로 총 200명에게 울주 지역 특산품을 증정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세계유산과 자연이 함께 하는 울주 만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푸짐한 선물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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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번째 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 (서울=연합뉴스) 이 땅을 살아간 옛사람들의 삶이 생생히 깃든 바위그림,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한국의 두 암각화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한반도 선사 문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유산으로,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2025.7.12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울주군은 울주여행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 이벤트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울주 10경 중 1곳과 울주군 내 카페·식당·펜션 1곳 이상 방문한 뒤 자신의 SNS에 사진과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해 울주 특산품을 선물한다.
울주 10경은 가지산 사계, 신불산 억새평원, 간절곶 일출,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대운산 내원암 계곡, 작괘천, 파래소 폭포, 외고산 옹기마을,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선바위다.
울주군 방문 관광객 누구나 오는 2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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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노을에 물든 울주 간월재 억새 [연합뉴스 자료사진]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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