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제 ‘세종, 한글 세계로’ 12월 1일 개막


2025 세종예술제 ‘세종, 한글 세계로’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청과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세종시연합회가 주관하며, ‘세종, 한글 세계로’를 주제로 세종의 정체성과 한글의 창조 정신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다.

예술제 기간 동안 세종의 일상과 풍경, 도시의 역사와 문화적 결을 다양한 예술 언어로 풀어낸 전시와 공연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미술·사진·문인협회가 참여하는 연합전시회가 1일부터 5일까지 세종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세종의 빛, 선, 공간의 감각을 작가별 시선으로 담은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본 공연은 4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국악·무용·연예·음악협회가 참여해 각 장르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특히 한글의 정신을 현대적 예술 감각으로 풀어낸 창작 작품과 세종 고유의 문화·미감을 담아낸 무대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예술제가 지역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새로운 힘이, 시민에게는 일상을 채우는 따뜻한 문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수 세종예총 회장은 “세종 예술인들이 빚어낸 언어와 빛의 작품을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의 정체성과 예술적 창의성이 만나는 이번 예술제는 지역 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풍부한 예술 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