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화려한 개막


국내외 미용인들의 축제가 대전에서 펼쳐진다. ‘2025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이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1층에서 개최되며, K-뷰티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중앙회가 주관하고 대전시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로, 미용기능 경연대회, 창작 작품 발표, 뷰티 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갖춰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중국·대만·마카오·인도네시아·베트남 등 5개국 미용 대표단이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였으며, 해외 참가 경연자만 100여 명에 달한다. 전국의 미용 종사자와 관련 학과 학생 약 1,000여 명이 참여하여 볼륨 웨이브 펌을 비롯한 80개 경쟁 분야에서 기량을 겨루며 아시아 대표 미용대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또한 프랑스 파리 OMC 헤어월드에서 종합우승 7연패를 기록한 국가대표팀이 이번 행사에서 화려한 헤어 작품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이 무대는 미용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 부스에서는 헤어 제품뿐 아니라 네일존, 미래기술존 등 최신 뷰티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변화하는 K-뷰티 트렌드와 산업의 방향성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의 미용 인재들과 아시아 미용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로 대전이 국제 미용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2026년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은 OMC 아시아 컵대회를 유치해 아시아 최고 미용경연대회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대전의 K-뷰티 허브 도약 의지를 밝혔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