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식장산역 명품역사로 짓는다-식장산역 위치도


대전시는 2일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식장산역 건설에 착수하며, 동구 판암차량기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명품 역사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식장산역은 2007년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전면 개통 이후 17년 만에 추진되는 신규 역사이자, 1호선 최초의 지상 역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차량기지 내 대기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공사 효율성과 시민 편익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98억 원이며 2027년 6월 개통을 목표로 한다. 식장산역이 완공되면 현재 판암역에서 식장산삼거리까지 약 2.9km, 도보 47분이 소요되던 이동은 450m 구간 7분대로 크게 줄어든다. 반석역에서 식장산역까지도 45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시 식장산역 명품역사로 짓는다-식장산역 조감도


식장산은 대전의 대표적인 자연 관광지로, 지하철역 신설을 통해 관광 수요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동구 지역의 교통망 확충과 연계 관광 기반 구축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식장산은 대전의 소중한 자연 자원이자 시민들의 대표 휴식 명소로,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면 지역 관광과 동구 상권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역사로 완성해 2027년 개통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