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예술단과 떠나는 화목한 문화산책
대전시립예술단이 12월 첫 주 유성구 새미래초등학교에서 ‘화목한 문화산책’을 선보이며 시민과의 문화적 만남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2일과 4일 저녁 7시 30분에 개최되며, 일상의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예술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생활형 문화 프로그램이다.
‘화목한 문화산책’은 올해 대덕구를 시작으로 동구, 중구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지역별 현장을 순회하며 시민의 접근성을 높인 점이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유성구 공연을 끝으로 2025년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2일 무대에는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른다. 차이콥스키 발레 음악부터 뮤지컬 넘버까지 이어지는 친숙한 곡목들이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특히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과 맑고 견고한 음색의 소프라노 이윤지가 협연자로 참여해 ‘시간에 기대어’, ‘마이 웨이(My Way)’ 등 감동적인 무대를 들려줄 예정이다.
4일에는 대전시립무용단이 대표 레퍼토리인 어린이 무용극 ‘춤으로 그리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 전통적인 동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유쾌한 안무와 섬세한 무대 연출, 음악, 구연동화가 결합되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성인에게는 유년의 기억을 환기시키는 무대로 구성된다.
대전시립예술단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 문화 활동을 통해 일상의 풍경이 예술로 확장되기를 바란다”며 “연말 마지막 공연인 만큼 많은 시민이 방문해 따뜻한 기억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상세 정보는 대전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또는 공연사업지원국(042-270-833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