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은 역사적 사명"
(기사발신지=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이전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제96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국민의 인식 속에 세종시는 국정 운영의 중추도시이자 행정수도,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진정한 수도를 목표로 전력을 다했다"면서 "2025년은 행정수도 개헌을 이뤄 이러한 노력의 방점을 찍는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헌법에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하고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세종시법) 전면 개정에 주력해온 세종시는 최근 대통령 탄핵 국면 속에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분원이나 제2대통령 집무실이 아닌 완전 이전을 통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시장은 "출범 13년이 된 세종시가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정한 수도로 다시 태어나는 해로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힘과 뜻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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