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바로 잡고 민족적 자긍심 회복 나서겠다”

조국혁신당,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특별위원회’ 발대식으로 역사 정의 선포

불교일보 승인 2025.01.20 21:13 | 최종 수정 2025.01.21 11:00 의견 0
▲조국혁신당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특별위원회 발대식. 2025.16(목).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6일(목)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당원 및 국회의원,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특별위원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번 발대식에서 “역사 왜곡과 반민족적 행태를 방치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위협하는 일이다.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선봉에 설 것”이라며 특별위원회의 중요성과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갑년 고려대 교수, 부위원장에 정원식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 등 임원들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김갑년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는 단순히 과거를 되돌리는 일이 아니라,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물려줄 것”이라는 위원회의 목표를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특별위원회의 주요 활동 계획도 발표됐다. 향후 특별위원회는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캠페인, ▲보훈부 및 역사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 청구 등 법적 대응, ▲정책 및 제도 개선안 제안, ▲시민사회 및 학계와 연대강화 등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광복회 독립영웅아카데미 정상규 자문위원이 친일·반민족 인사 사퇴 요구 및 결의문을 낭독하며,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의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국민과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정의를 세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뒤에 정원식 부위원장은“오늘날 우리 사회가 이 지경으로 혼란스러운 것은 역사가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1세기를, 2025년을 살아가는 시대에 있어서 ‘역사 바로 세우기’라는 구호를 내건 이런 단체가 생겨난 것은 어떤 면에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위원회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무엇보다도 친일, 뉴라이트 성향의 학자들이나 지식인들, 이에 부화뇌동하는 인사들, 그런 사회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좀 밀어내야 한다. 그동안 잘못된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인으로서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를 수호하는, 궁극적으로는 국가 공동체의 사회통합과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을 구축하는데 우리 당 위원회가 앞장서서 나가야 할 핵심적 과제이며, 소명의식이라고 생각한다. 부위원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국혁신당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정원식 박사. 김선민 당 대표권한대행과 함께
▲제17회 대한민국 대한국인 대상 시상식 및 국민 안전 포럼에서 대한민국 대한국인 사회공헌 대상 역사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원식 박사. 2025.1.13. 국회 헌정기념관


한편 정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재단법인 대한민국 대한국인 대상 시상위원회가 주최한 제17회 대한민국 대 한국인 대상 시상식 및 국민 안전 포럼에서 사회공헌대상 역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 소감에서 정부위원장은 “역사 부문으로 사회공헌 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우리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에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위원장은 그동안 역사 바로 세우기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및 사회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힘써 왔다. (학불 선임기자)

▲조국혁신당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특별위원회 발대식 포스터.

친일·반민족 인사 사퇴 요구 및 결의문

I. 우리의 요구

1. 윤석열 정권이 임명한 친일·반민족적 인사 즉각 사퇴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배용: “광복절을 건국절로 배워야”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허동현: 박근혜 정권 국정역사교과서 편찬, “이광수와 윤치호 방법만 다를 뿐, 독립운동을 했다”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박지향: “일본이 과거에 대해 사죄하지 않는다는 기성세대의 역사인식을 젊은세대에게 강요해선 안된다”, “2023년 한국의 국민수준은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낙년: 일제의 강제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근거도 부족하다고 주장한 <반일 종족주의> 저자, “일제가 쌀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수출한 것”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김주성: 뉴라이트 성향의 교과서포럼 운영위원, “좌파는 사람을 죽이고 이용한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박선영: “5·16 혁명이 일어났을 때조차도 국민은 반대하거나, 나와서 안 된다고 그러거나 가로막거나 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무혈입성했다”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일제강점 시절 우리 국민의 국적은 일본”

■경북독립기념관장(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한희원: 조선 침략론을 주장한 요시다 쇼인을 옹호하는 친일사관 소유자

이들의 발언과 행태는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폄훼하며 민족적 자존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역사 왜곡입니다. 이들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2. 역사 왜곡 차단과 역사 교육 강화

■친일·뉴라이트 세력의 공공 영역 진입을 강력히 차단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역사 교육 및 시민교육 적극 추진

3. 역사 정의를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

■국민적 대화를 통해 역사적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된 대한민국을 구현

II. 발대식 결의문 : 역사를 기억하고 정의를 세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결의를 선언합니다.

청산하고 민족적 자긍심을 되찾자!

역사를 바로잡아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자!

역사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정의로운 토대를 만들자!

2025년 1월 16일

조국혁신당 ‘대한민국역사바로세우기’ 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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