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한국도가도교학회 동계 학술대회’ 후 강릉 바닷가에서 겨울 파도소리를 들으며 파이팅~ (2025.01.10.)

한국도가도교학회(회장 유병래)는 지난 1월 10일 금요일, 강릉 오죽한옥마을 내 사물재(四勿齋)에서 ‘2024년도 한국도가도교학회 동계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도가도교학회와 신명문화연구원(원장 김경수)이 공동 주최하였다. 학술대회가 열리기 전에 유병래 회장은 “강추위를 녹여낼 강권 초청을 올립니다. 엄동설한의 세태를 따사로운 봄날로 전환시킬 포정[神庖]으로서 참여해 주시길 바라 마지않습니다.”라고 관심 있는 연구자들을 초정하기도 하였다.

학술대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뜨거우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정세근 박사(충북대)의 발표 진행 및 토론 사회로 진행된 대회는 먼저 한국도가도교학회 유병래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신명문화연구원 김경수 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본격적인 학술발표에서는 오일훈 박사(한국외국어대학교)가 논문 「도가 윤리의 사유체계 - 반도덕과 부정윤리를 중심으로」를, 이어 정우진 박사(율곡연구원)가 논문 「도가적 상호작용에 관하여 - 도가적 삶의 기술이라는 지평에서」를 발표하고 집중적인 토론을 전개하였다. 단 두 편의 논문 발표이지만, ‘도가도교에서의 윤리도덕이란 무엇인가’라는 삶의 토대에 관한 근본적인 화두를 잡는 획기적인 자리였다. 이어 신명문화연구원 김경수 원장의 폐회사로 막을 내린 뒤에 뒤풀이를 가졌다.

이날 진행된 학술대회 [일정표]는 다음과 같다.

2024년도 한국도가도교학회 동계 학술대회 일정표

주최 : 한국도가도교학회 ‧ 신명문화연구원

일시 :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14:00∼18:00

장소 : 강릉오죽한옥마을 내 사물재(四勿齋)

개회식 (14:00∼14:30)

- 개회사 : 한국도가도교학회 회장 유병래

- 율곡연구원 원장 박원재

- 축사 : 신명문화연구원 원장 김경수

자유발표와 천방(天放)토론 (14:30∼17:50)

발표 진행 및 토론 사회 : 정세근(충북대학교)

- 14:30∼16:00 「도가 윤리의 사유체계 - 반도덕과 부정윤리를 중심으로」

발표 : 오일훈(한국외국어대학교)

- 16:00∼16:20 휴식

- 16:20∼17:50 「도가적 상호작용에 관하여 - 도가적 삶의 기술이라는 지평에서」

발표 : 정우진(율곡연구원)

폐회식 (17:50∼18:00)

- 폐회사 : 신명문화연구원 원장 김경수

▲『장자』 내편 강독을 마치고, 장충동의 하늘편지 위에서 ‘편거리’ 준비하는 자리 (2024.11.16.)

한편 한국도가도교학회는 2021년 겨울부터 현재까지 매월 첫째 ‧ 셋째 토요일 오후 8시(이전에는 7시)부터 2시간 동안 『장자집석(莊子集釋)』을 텍스트로 삼아 온라인 ‘『장자』강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강독회에는 매번 20여 명이 참여하여 진지하면서도 천방적(天放的)인 토론을 펼치는 데서 삶의 의미를 길어낸다. 학회의 회원이 아니더라도 진실한 관심이 있는 일반 성인에게는 문호가 없기에, 언제든 참여를 환영한다. (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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