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일보=학불기자) 오는 4월 19일(토), 서울 동국대학교 법학만해관에서 ‘분황 원효의 사상과 선무도의 접점과 통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세계선무도총연맹과 재단법인 선무도 대금강문,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며,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불교 사상의 거장 원효(元曉)의 다양한 철학적 사유와 수행 방법이 선무도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자리다. 원효의 사상을 법화, 화쟁, 기신, 화엄, 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고, 이를 선무도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발표자로는 ▲오지연 한국불교사연구소 연구교수가 ‘분황 원효의 법화(원융)사상과 선무도’를, ▲김영일 동국대 불교학술원 학술초빙 교수가 ‘분황 원효의 화쟁(회통)사상과 선무도’를 발표한다. 또한 ▲최건업 동방문화대학원대 외래교수는 ‘분황 원효의 기신(일심)사상과 선무도’, ▲고영섭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는 ‘분황 원효의 화엄(법성)사상과 선무도’를, ▲김영미 능인대학원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분황 원효의 선(금강)사상과 선무도’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학계는 물론 교단, 그리고 선무도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이번 학술대회는 동국대학교 법학만해관 163호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주관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가 맡았다.

원효 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하고 선무도 수행의 철학적 기반을 확장하려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불교 사상의 깊이를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