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품격 있는 문화도시 대전으로 도약시키겠다”
【대전=불교일보】 동광기자= 불기 2569년(2025)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대전광역시와 대전불교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대전시민연등문화축제’가 2025년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대전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교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시민 간 화합을 도모하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4월 18일에는 봉축탑 점등식과 축하공연, 탑돌이 등이 진행되었으며, 본행사는 오후 5시부터 거행되었다. 이어 19일에는 봉축법요식과 관등의식, 헌화 및 제등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행사에 직접 참석하여 “연등문화축제는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이자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라며 “대전이 더 따뜻하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육법공양을 비롯하여 봉행사, 고불문 낭독, 발원문 봉독 등의 전통 불교 의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정원스님과 이장우 시장, 대전시의회 의장이 차례로 봉축사와 축사를 전했다. 또한 지역 청소년들의 축하공연과 장학금 전달식, 관등의식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제등행렬과 사홍서원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연등문화축제는 대전시가 불교문화와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비전을 보여주는 행사로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