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브랜드 택시‘꿈T’ 1,500대 대전 전역 누빈다
【대전=불교일보】동광기자= 대전시가 지역형 브랜드 택시 ‘꿈T’를 본격 출범시키며 교통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꿈T’는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 특화형 가맹택시로, 카카오T 앱 호출 시스템과 결합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편리하고 품격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 4월 21일 대전시청 10층 응접실에서 ㈜애니콜모빌리티(회장 김성태),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준언)과 함께 ‘꿈T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꿈돌이 표시등’ 설치에 필요한 비용 중 50%를 지원하고, IP 사용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꿈T’ 택시는 지붕에 꿈돌이 모양의 표시등을 부착하고, 차량 측면에는 “꿈돌이와 함께, 꿈T”라는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를 부착한다. 앱 호출에 최적화된 이 브랜드 택시는 세스코 차량 관리, 기사 친절 교육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전 택시 전반의 품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애니콜모빌리티는 지난 3월 대전시에 여객자동차플랫폼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신청, 승인받았으며, 대전시는 올해 9천만 원의 예산으로 약 1,500대의 ‘꿈T’ 택시에 표시등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시범 도입된 ‘꿈돌이 택시’의 확대판으로, 온라인과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 소개되며 이미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T’가 대전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성장하여 시민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회장은 “기사 친절도 향상과 차량 위생관리 강화 등 품질 제고에 힘써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김준언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더불어 가맹 택시 모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출범으로 카카오T 앱 사용자들은 대전 전역에서 ‘꿈T’ 택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브랜드 가치를 더한 공공교통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