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8대 종단 종교인 13명,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X
광주·전남 8대 종단 종교인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철홍 기자 = 광주·전남 8대 종단 종교인들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이들은 다종교 협력을 위해 설립된 URI 한국종교인평화연대 호남·제주지부 소속 천주교·기독교·성공회·불교·원불교·유교·천도교·대종교 등 종교인 대표 13명이다.
이들 종교인은 이날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엄중히 인식하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통합국가 건설을 위해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8대 종단 종교인들은 "윤석열, 조희대, 한덕수, 김문수 등의 정치·사법 지도자들은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국헌을 문란케 한 내란 세력"이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절차적 정의와 법치를 무시하고, 공정과 중립을 저버림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은 윤석열을 구속하지 않고 풀어주었으며, 6만 페이지에 달하는 사건 기록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는 등 사법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렸다"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대선의 공정한 중립 관리 의무를 포기하고 내란 세력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교인들은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오직 이재명 후보만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며, 국민 통합과 사회 대개혁을 통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보수·중도·진보 세력의 국민적 연대를 이끌겠다"며 "수도권·영남권·충청권·호남권·강원권까지 전 국민의 참여를 통해 4기 민주정부 출범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