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는 내란과의 단절·국정정상화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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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상징 '봉황기' 29일 0시 용산서 내리고 청와대에 걸린다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이 29일부터 '청와대'로 되돌아간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대통령실의 명칭도 청와대로 바뀐다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사진은 2017년 5월 10일 청와대 본관 앞에서 펄럭이는 봉황기와 태극기. 2025.12.24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를 앞두고 "지난 정권의 국정 운영 실패를 바로잡고 국민주권을 회복하기 위한 역사적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청와대 복귀는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역사를 단절하고 국민주권 회복과 국정운영 정상화를 위한 결단"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용산 이전은 충분한 검토도, 국민적 공감도 없이 강행된 결정"이라며 "그 결과는 천문학적인 세금 낭비였으며 국정 운영 전반의 혼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용산 이전 과정에서 드러난 무책임한 행정과 혈세 낭비에 대해 이를 방관하고 동조한 정치 세력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제라도 반성하고 국정 정상화를 위한 협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오는 29일부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이 '청와대'로 바뀌며, 같은 날 0시를 기점으로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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