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 연간 이용객 1천200만명…"올해 노선 확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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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의 핵심 대중교통 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간 이용자가 1천200만명을 넘어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해 세종시 BRT 노선 이용객이 1천203만명으로, 2020년 589만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세종시와 행복청은 2013년 대전 반석역과 충북 오송역으로 오가는 BRT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한 뒤 세종∼청주공항, 대전∼오송, 내부순환 노선 등 2025년 현재 모두 7개의 BRT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노선별 이용객은 B1(대전∼오송)이 440만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B2(반석∼오송) 302만명, B0(내부 순환) 160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B0, B1, B2 3개 노선 이용객이 전체 이용객의 75%에 달하는 셈이다.

아울러 반석역∼세종시청∼오송역으로 오가는 B4노선 이용객도 전년보다 35.7% 증가하는 등 이용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행복청은 올해 세종과 공주, 조치원, 청주로 오가는 노선 확충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신동·둔곡 정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신규 노선 개발 등 광역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