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수디르만컵 8강 진출…안세영, 부상 털고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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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이의진 기자 = 박주봉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가뿐하게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8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5 수디르만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도 체코를 4-1로 잡은 대표팀은 2연승으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순으로 5판을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3승을 선점해도 5차례 경기는 끝까지 진행해 최종 점수를 매긴다.
이날 첫 경기인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이 0-2로 패했지만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성맹)이 2-0 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지난달 전영오픈까지 4연속 국제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안세영은 허벅지 내전근 부상 여파로 직전 대회인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불참하고 회복에 전념했다.
복귀전부터 압도적 경기력을 뽐낸 안세영에게 배턴을 넘겨받은 남자 복식의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여자 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이 연승을 챙겨 대표팀은 혼합 복식 결과와 관계 없이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대표팀은 30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만과 조 1위를 다툰다.
pual07@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