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동혁 "행정수도 이전, 빈 공약 안돼"…국회서 세미나
X
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3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 지정 등을 촉구하며 기자회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13일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대선이 끝나고 사라지는 빈 공약이 아닌, 제대로 된 공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릴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한국지방자치학회·세종사랑시민연합회와 공동 개최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대선공약 공동 기획 세미나'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의 문제는 대한민국이라는 한 국가의 지속가능한발전이 가능한가의 문제이고, 대한민국 존속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한 지방분권 체제를 확립하는 국가적 대혁신이 필수"라며 "그 첫걸음은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종혁 한경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등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국회 간 협력이 이뤄지도록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등 법제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세종시가 행정 중심지라는 기존 역할을 넘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스마트시티 구축, 컨벤션 산업도시 육성 등의 다차원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행정수도 완성은 물론, 전국적 발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토론에는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신유효 단국대 교수, 이현철 건국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allluck@yna.co.kr
(끝)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