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여, 그대는 신인가, 인간인가?"
[서울=불교일보] 학불기자 = 삶의 고통 앞에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고요한 중심을 되찾을 길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됐다. 동명 스님이 집필한 『붓다의 신화』(불광출판사, 304쪽)는 고통과 욕망, 유혹의 혼돈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낸 붓다의 여정을 신화적 서사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책은 붓다가 인간으로서 마주한 고난과 내면의 싸움을 집중 조명한다. 천신과 마왕, 수많은 욕망의 그림자들이 붓다를 흔드는 가운데, 그는 어떻게 흔들림 없이 깨달음에 이르렀는가. 저자는 이 여정을 단순한 종교적 일화가 아닌,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로 그려낸다.
동명 스님은 “우리 모두는 괴로움의 순간에 중심을 잃는다. 이 책은 그 중심을 되찾기 위한 하나의 신화”라고 말한다. 고통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단단히 붙잡고 싶은 이들에게, 『붓다의 신화』는 그 방법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