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70회 현충일 맞아 순국선열·호국영령 추념... “순국선열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충청남도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6일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김지면 제32보병사단장, 보훈단체장 및 유가족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태흠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애국지사와 호국용사들의 피와 땀, 눈물로 빚어진 결실”이라며 “충남도는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애국정신과 호국의 역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이 제대로 이뤄질 때 국민의 애국심과 헌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도는 참전명예수당 전국 최고 수준 지급, 보훈가족 생필품 구입 지원, 독립유공자 유족 의료비 한도 폐지 등 다양한 예우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 대표 독립운동가 9인의 동상을 보훈공원 광장으로 이전 설치했으며, 충남보훈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도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보훈 상징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호국원 유치 등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명예로운 삶을 위한 보훈 정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는 극심한 진영 논리를 내려놓고 국민통합의 국정운영이 이뤄져야 할 시점”이라며 “힘쎈충남이 통합의 마중물이 되어 선열들이 물려주신 위대한 나라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