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도 국비 확보로 '행정수도 완성' 총력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17일 시청에서 2026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한 국비확보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이승원 경제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부서별 주요 국비사업의 반영 현황과 예산 심의 쟁점사항을 집중 점검하였다. 특히 정부예산 반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해결 방안이 심도 있게 검토되었다.
핵심 검토 사업은 ▲국립 한글문화단지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지방분권 종합타운 ▲제천 횡단 지하차도 ▲제2행정지원센터 등이다. 이 가운데 국립 한글문화단지는 한글의 세계화를 견인할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 세종시는 한글사관학교 및 다양한 교육·체험 인프라를 포함한 문화단지 조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의 교통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는 ▲국지도 96호선 구간 연결 ▲제천 횡단 지하차도 사업 등의 추진 계획도 점검하였다. 이와 함께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국회 세종의사당 ▲친환경 종합타운 ▲국가산단 진입도로 ▲세종지방법원·검찰청 등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 전략이 논의되었다.
세종시, 내년도 국비 확보로 '행정수도 완성' 총력
세종시는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의 원활한 이전이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이라 보고, 정부와 정치권에 국비 지원과 협조를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운전면허시험장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유네스코 세계유산 설명센터 등 계속사업의 예산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2026년도 예산심의는 세종시 발전의 중대 전환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전 부서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