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세계동물유전학회총회(ISAG 2025)
세계 동물유전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40차 세계동물유전학회 총회(ISAG 2025)’가 7월 2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하며 6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총회는 세계동물유전학회(ISAG)가 주최하고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가 주관하며,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유치한 국제행사로, 25개국에서 온 해외 전문가 38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 약 1,000여 명의 석학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 주요 의제는 ▲동물 유전체 분석 ▲가축 개량 기술 ▲유전 기반 질병 대응 ▲기후 변화 대응 전략 등으로, 동물유전학을 넘어 생명과학 전반에 걸친 최신 연구성과가 공유된다. 아울러 동물복지와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KAIST, 기초과학연구원(IBS), 대덕특구 등을 보유한 대전은 세계적인 과학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대전이 동물유전학 분야의 글로벌 협력 허브로 부상하고, 과학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40차 세계동물유전학회총회(ISAG 2025)
총회 개막식에는 ISAG 집행위원단, 국내외 학계 인사, 유관 기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학술적 교류의 장을 열었으며,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과학기술 역량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이번 행사는 202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총회에서 대전시가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후 ISAG 본부와의 업무협약(MOU), 사전 팸투어, 공식 협약 등을 체결하며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총회 기간 중에는 학술발표 외에도 동물유전체 관련 전시회, 전문가 네트워킹 세션, 대덕특구 연구기관 견학, 지역 문화관광 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돼 학술과 관광이 융합된 복합적 성과가 기대된다.
대전시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세계가축응용유전학회(WCGALP) 등 후속 국제행사 유치 가능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학술-관광 융복합 모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