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 1만320원' 내년 최저임금 고시…노사 이의제기 없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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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20원…17년만에 합의로 결정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20원으로 17년만에 합의로 결정한 공익위원-사용자위원-근로자위원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헌제 상임위원, 이인재 위원장,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공익위원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2025.7.11 scoop@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5일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32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
올해 최저임금 1만30원보다 290원(2.9%) 인상된 것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나 2021년(1.5%)보다는 높지만,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 중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김대중 정부(2.7%) 이후 두 번째로 낮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6천88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내년 최저임금은 지난달 10일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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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내년 최저임금은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서울 시내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종업원. 2025.7.13 hwayoung7@yna.co.kr
노동부는 지난달 최저임금안 고시 후 열흘간 운영된 이의제기 기간에 노사 단체 등이 제기한 이의가 없어 원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결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지도·감독과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최저임금 제도가 본래 취지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현장의 여건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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