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 통도사 용화전 미륵불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미륵여래가 저 대중 가운데에 있으면서 이 게송을 읊음에 따라 그때 저 대중 가운데의 여러 하늘과 인민들이 이열 가지 상(想)을 생각할 것이며, 11해(姟)의 사람들이 모든 번뇌를 다하고 법안(法眼)의 청정함을 얻으며, 미륵여래의 천 년 동안에는 뭇 승가들이 아무런 허물이 없고, 항상 이 게송으로써 금계(禁戒)를 삼으리라.
阿難當知,彌勒如來在彼衆中當說此偈。爾時,彼衆中諸天人民思惟此十想,十一姟人諸塵垢盡,得法眼淨。彌勒如來千歲之中,衆僧無有瑕穢。爾時,恒以一偈以爲禁戒:
입과 생각으로 나쁜 짓을 하지 말고
몸으로도 나쁜 짓을 범하지 말라.
이 세 가지 행동을 제거하면
생사의 문을 빠르게 벗어나리라.
口意不行惡구의불행악
身亦無所犯신역무소범
當除此三行당제차삼행
速脫生死關속탈생사관
천년이 지난 뒤에도 계율을 범하는 사람이 있으면 곧 계율을 다시 세우며, 미륵여래가 8만 4천 세의 수명을 누리고 열반한 뒤에도 남긴 법은 8만 4천 년을 더 유지할 것이다.
過千歲後,當有犯戒之人,遂復立戒。彌勒如來當壽八萬四千歲。般涅槃後,遺法當在八萬四千歲。 _『불설미륵하생경(佛說彌勒下生經)』, 서진(西晉) 월지(月氏) 축법호(竺法護) 한역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