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장관·역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 한 자리에…"경협 기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역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27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개성공단 재개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계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회담이 성사되면, 북미대화가 남북대화로 이어져 남북경협 활성화와 개성공단 재가동 기회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고 중기중앙회가 전했다.

간담회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제2대), 배해동 ㈜태성그룹·토니모리 회장(제4대), 이재철 ㈜제씨콤 대표(제9대) 등 역대 협회장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남북경협은 중소기업의 제조 기반 회복과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며 "중기중앙회가 통일부와 함께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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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중기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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