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의 애국·불교·문학정신 계승 위한 인문학 강좌 마련
‘만해생가환경개선사업회’가 ‘만해한용운선양사업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만해 한용운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명칭 변경은 만해의 애국정신, 불교정신, 문학정신을 포괄적으로 조명하고 그 업적을 지역사회와 함께 선양하기 위한 취지로 이루어졌다. 협회는 약 5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성 출신 만해의 삶과 사상을 지역 인문자산으로 확산시키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2025년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 기념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강의는 오는 11월 6일과 7일(목·금) 오후 7시, 내포전법센터 7층에서 열리며, 11월 22일에는 한용운 생가 일원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은 한건택 박사(내포문화관광진흥원장, 문학박사)가 맡아 ▲만해의 가계와 홍성에서의 학문적 토대 ▲「서상기」와 「님의 침묵」의 사상적 연관성 ▲만해 생가 답사를 통한 문학적 체험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만해의 「님의 침묵」을 통해 한국 근대문학의 정신적 뿌리를 되짚고, 민족문화·불교사상·자유철학을 종합적으로 고찰하는 인문학적 의미를 더한다.
유기흥 사무국장은 “명칭 변경은 만해 정신을 더욱 깊이 있게 계승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만해의 사상과 문학을 지역사회와 함께 재조명하고, 홍성이 가진 정신문화의 뿌리를 다시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석사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