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고승우, 아시아청소년대회 3관왕…자유형 200m도 우승
현준은 남자 평영 100m에서 개인전 첫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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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수영 3관왕에 오른 고승우.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수영 기대주 고승우(오금고)가 2025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3관왕에 올랐다.
고승우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칼리파 스포츠 시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0초0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 대회 기록(1분50초81)을 0.73초 단축한 고승우는 남자 자유형 400m, 남자 계영 400m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승우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생애 첫 국제대회라 많이 긴장했다"면서 "전국체전 이후 국제대회까지 경기를 연달아 뛰는 것이 처음이라 부담감이 컸는데 좋은 성과를 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더 배우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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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평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딴 현준.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현준(경기고)이 1분04초12로 3위에 올랐다.
전날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평영 구간을 맡아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현준은 개인 종목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현준은 "운 좋게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는데,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메달을 따서 기쁘다"면서 "남은 평영 50m도 열심히 해서 끝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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