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천안, 광주·서울·부산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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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새 사령탑 맡은 박진섭 감독 [천안시티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가 새 사령탑으로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

천안은 "폭넓은 검증 절차를 진행한 끝에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박진섭 감독을 구단의 방향성과 철학에 부합하는 인물로 판단해 최종 낙점했다"며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으로, 2018시즌 광주FC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팀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팀을 K리그1로 승격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이후 FC서울과 부산아이파크에서도 감독을 지내며 통산 207경기를 지휘했다.

천안은 2023년 K리그2 막내 구단으로 처음 합류했으며, 현재 14개 팀 중 12위에 자리해있다.

올 시즌 팀을 이끌었던 김태완 감독은 지난 8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고, 조성용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러왔다.

박 감독은 "천안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이 무척 설렌다. 팬 여러분들이 축구의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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