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도쿄 데플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세계신…금빛 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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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태영(가운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공동취재단 = 한국 농아인 사격 간판 김태영(대구시설관리공단)이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총성을 울렸다.
김태영은 17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38.2점을 기록, 종전 농아인 세계신기록인 237.0점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영은 50m 공기권총에서도 농아인 세계신기록(189.8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사격을 시작한 김태영은 15살이던 2005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남자 10m와 50m 공기권총 2관왕에 오르며 데플림픽 시상대에 꾸준히 서 이날까지 데플림픽 금메달 9개를 목에 걸었다.
김태영은 "이번 도쿄 데플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1위를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은 3종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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