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등록 2년 연속↑…수도-비수도권 인구격차 100만명 넘어서
2024년보다 6.6% 증가한 25만8천명 출생등록…주민등록인구 5천111만명·6년 연속↓
1인 세대 전체 42.3%·70대가 21.6% 차지…"균형발전 정책 범정부적 발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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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2년 연속 증가 전망 (고양=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출생아 수가 작년 7월 이래 16개월째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공개한 '2025년 10월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1천958명으로 1년 전보다 532명(2.5%) 증가했다. 2025.12.26
yato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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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신지=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대한민국 출생(등록)자 수가 두 해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주민등록인구는 사망(말소)자수가 출생자수보다 많아 6년 연속 줄었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우리나라 출생자 수는 25만8천242명으로, 2024년(24만2천334명)보다 1만5천908명(6.56%)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출생자수가 2024년 9년 만에 반등한 뒤로 2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작년 사망자수도 2024년보다 5천392명(1.49%) 늘어난 36만6천149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자 수는 늘었으나, 여전히 사망자수보다 적어 자연적 요인에 따른 인구감소(10만7천907명)가 6년째 지속했다.
지역별 출생자수를 보면 시·도는 경기(7만7천702명), 서울(4만6천401명), 인천(1만6천786명) 순으로 많았다. 시·군·구는 경기 화성시(8천116명)가 가장 많았고, 경기 수원시(7천60명), 경기 용인시(5천906명), 충북 청주시(5천526명), 경기 고양시(5천5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25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천111만7천378명이었다. 2024년보다 9만9천843명(0.19%) 줄어 2020년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남자 인구는 7년 연속, 여자 인구는 5년 연속 줄었다.
남자 인구(2천543만6천665명)와 여자 인구(2천568만713명) 간 격차는 2015년 여자가 남자를 추월한 이래 최대치인 24만4천48명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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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25년 주민등록 인구 및 전년대비 증감률 [행정안전부 제공]
연령대별로는 50대(16.89%), 60대(15.50%), 40대(14.83%), 70대 이상(13.76%), 30대(13.06%), 20대(11.12%), 10대(9.05%), 10대 미만(5.79%) 순으로 전년과 순위가 같았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 중 50대 이하는 남자가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여자가 많았다.
아동인구(0∼17세)는 664만4천957명, 청소년인구(9∼24세)는 748만7천73명, 청년인구(19∼34세)는 967만3천734명으로 파악됐다. 2024년보다 각각 23만1천373명(3.36%), 22만5천314명(2.92%), 19만5천644명(1.98%) 줄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선 뒤로 증가세가 지속해 2025년 1천84만822명을 나타냈다. 2024년보다는 58만4천40명(5.69%)이 늘어 전체 주민등록 인구 중 21.21%를 차지했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매년 증가해 2024년(2천411만8천928세대)보다 18만1천159세대(0.75%)가 증가한 2천430만87세대를 기록했다. 평균 세대원 수는 2.10명(0.02명)으로 줄었다.
세대원 수별로 보면 1인 세대가 1천27만2천573세대로 전체 세대수 중 42.27%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1인 세대는 70대 이상(21.60%)이 가장 많았다. 60대(18.90%), 30대(16.92%), 50대(15.92%), 20대(13.94%), 40대(12.29%), 20대 미만 (0.44%) 순이다. 20∼60대는 남자 1인 세대가, 20대 미만 및 70대 이상은 여자 1인 세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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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25년 수도권 및 비수도권 주민등록 인구 추이 [행정안전부 제공]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는 더 벌어지며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인구(2천608만1천644명)는 2024년보다 3만4천121명(0.13%) 증가했지만, 비수도권 인구(2천503만5천734명)는 13만3천964명(0.53%)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는 2019년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처음 넘어선 후 최대치(104만5천910명)로 확대됐다. 이 격차가 100만명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주민등록 인구가 증가한 지방자치단체는 광역 6곳, 기초 63곳이었다. 인구감소지역 중에서는 전남 신안군(3천685명), 충북 괴산군(2천41명), 경기 연천군(1천474명) 등 19곳이 전년보다 인구가 늘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출생인구가 2년 연속 증가했고, 비수도권 중 충청권 광역단체의 인구도 증가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면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가 여전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추세를 전환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범정부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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