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20. 기자간담회에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조례안에 관한 입장 밝히는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2월 2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조례안에 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조례안은 세종시가 지난 10일 종합정책 연구와 평생교육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을 위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안이다. 또 이 조례안은 지난 해 8월에 이어 올 2월 임시회에 독자적인 연구원 설립을 위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하였으나, 두 차례 모두 부결됐다.
이날 조례안에 관한 세종시 입장을 발표한 최민호 시장은 “우리시는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정책연구기관이 없다. 우리시 출범 이후 13년간 공무원 교육은 충남도에, 정책연구는 대전시에 의존해 왔다.”고 지적했다. 최시장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을 재추진한 배경 중 하나로 대전시가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세종연구실을 분리하는 작업을 착수했다는 언론보도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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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호 세종시장
대전시는 다음달 20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 대전세종연구원 운영 조례 개정안을 상정하여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세종연구실을 분리하고 대전연구원으로 변경하겠다고 하였다. 따러서 최시장은 “대전시의 세종연구실 분리 추진으로 우리시 의사와 상관없이 독립적인 연구원을 설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게 되었다. 이제 세종연구실의 분리를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으며, 이번 기회에 독자적인 정책연구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라며, “이번 3월 임시회에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직권으로 상정하여 통과시켜 주실 것을 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3월 임시회에의 결과가 주목된다. (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