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원투표 선거인단' 76만5천773명 확정
5월 3일 킨텍스서 '대선후보 지명'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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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컷오프'…4강 확정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첫번째 컷오프를 통과한 '4강 후보'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이날 각 후보들의 모습. 2025.4.22 photo@yna.co.kr

최평천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대선 후보 2차 경선 당원 투표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76만5천773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책임당원 전원, 일반당원 중 1년 내 1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분들까지 선거권을 주고, 탈당 현황 등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경쟁하는 2차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단 투표는 모바일과 ARS로 27∼28일 진행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거인단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1·2위 득표자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

지난해 7·23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84만1천614명,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선출된 2021년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56만9천59명이었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2차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올 경우 공식적인 후보 지명이 이뤄지는 다음 달 3일 전당대회 전이라도 당 대선 후보와 동일한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호 대변인은 "당헌에 '대통령 후보는 선출된 날로부터 당무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는 조항이 있다"며 "(과반)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만약 2차 경선 때 과반으로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전당대회 전에도 대선 후보 지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3일 전당대회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pc@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