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로 목숨 구한 최진주 소방교 도지사 표창

충남소방본부는 22일 119종합상황실에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구급상황관리요원 최진주 소방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2일간의 포상휴가를 부여했다.

최진주 소방교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29분경 보령시 녹도에서 발생한 심정지 신고에 즉시 대응해 영상통화를 통해 신고자에게 정확하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안내했다. 그 결과, 환자인 70대 A 씨는 현장에서 심박과 호흡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최 소방교는 환자의 활력 징후가 불안정한 점을 고려해 치료 가능 병원을 신속히 선정하고 헬기 이송까지 요청하는 등 환자 구조 및 이송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현재 A 씨는 병원 응급처치를 무사히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소방교가 근무하는 충남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팀은 각종 응급상황에 대응해 365일 24시간 응급의료 상담과 처치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 팀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음성·영상통화, 문자 등을 활용해 신속한 응급처치를 안내하고 병원 선정 및 이송 조정을 통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119는 언제나 도민의 곁에서 묵묵히 생명을 지키는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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