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법, 與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정청래 체제' 1호 법안

윤석열 전임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가운데 방송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4시 1분 시작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친여 성향의 군소 야당과 함께 표결을 통해 강제 종결했다. 방송법은 필리버스터 종료 직후 곧바로 표결에 부쳐져 재석 180명 중 찬성 178명, 반대 2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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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법 중 방송법 본회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3법 중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있다. 2025.8.5 utzza@yna.co.kr

■ 구윤철 "기업이 진짜 성장의 중심…경쟁력 전력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기업을 한국 경제 '모든 것의 중심'에 두고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 모두 발언에서 "기업이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의 중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가 지휘하는 성장전략TF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TF의 바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중장기 경제 성장 전략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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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與이춘석 차명주식거래 고발"…李 "차명거래는 사실 아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 전화로 주식 거래를 하면서 타인 명의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5일 제기돼 국민의힘이 형사 고발 방침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창을 본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차명 거래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 위원장이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 명의의 주식 거래창에서 주문을 넣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송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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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으로 한중관계 발전 추진 중"

대통령실은 '중국이 이웃 국가들에 다소 문제가 되고 있다'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언급과 관련해 5일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조 장관의 발언은 한중간 일부 사안에 이견이 있더라도, 민생 및 역내 안정과 번영에 기여하는 한중관계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조 장관은 중국과의 관여 필요성을 관련국들에 제기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음을 살펴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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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폭파" 글에 4천명 대피소동…폭발물 발견 안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예고 글이 5일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낮 12시 36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는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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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국내 위성사진 '가림 처리' 구매 검토…"보안 우려 해소"

구글이 정부의 정밀 지도 반출 결정을 앞두고 보안 우려를 감안, 가림 처리된 국내 위성 사진을 구매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구글은 5일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구글의 사명은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러한 철학을 담은 제품 중 하나인 구글 지도는 이용자들이 효율적으로 길을 찾고 주변을 탐색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천만명 이상 외국인이 찾는 한국에서 해외 관광객들은 입국과 동시에 불편을 겪게 된다"며 "구글 지도의 길 찾기 기능이 한국에서만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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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무안공항 '죽음의 둔덕' 집중조명…"첫 설계는 부서지기 쉬운 구조"

작년 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를 키운 무안공항 활주로의 '콘크리트 둔덕'을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NYT는 5일(현지시간) '수십 년 누적된 과오가 한국의 활주로 끝에 죽음의 벽(Lethal Wall)을 세웠다'는 탐사보도에서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의 문제를 치밀하게 파고들었다. NYT는 무안공항의 최초 설계 도면을 비롯해 26년 치 무안공항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확보해 검토하고 전문가, 유가족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보도에는 홍콩에 주재하는 탐사보도 전문기자도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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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MB·朴·이순자 등에 국민임명식 초청장…통합 실천"

대통령실은 8·15 광복절에 개최하는 국민임명식에 문재인·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고(故) 노무현·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초청한다. 이 대통령의 국민 통합 행보 차원에서 민주 진보 진영 출신뿐만 아니라 보수 정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은 물론 진보 진영에서 강도 높게 비판받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까지 모두 초청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오늘 우상호 정무수석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직접 찾아뵙고 15일 개최될 국민임명식의 초청장을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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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소환 하루 앞둔 특검, 공개발언 자제…"원칙 따라"

김건희 여사의 첫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조사와 관련한 공개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다. 오정희 특검보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로 조사할 혐의, 조사실이 자리한 층수, 투입되는 검사와 수사관 수, 경호처 인력의 입실 여부, 준비한 질문지 분량과 예상되는 조사 시간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오 특검보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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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6일 예정된 해병특검 출석 연기…"일정 조율"

오는 6일로 예정됐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순직해병특별검사팀 출석이 잠정 연기됐다. 김 전 장관 측이 촉박한 일정 통보를 이유로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서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향후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조사 장소도 서울동부지검이 아닌 김 전 장관이 수용돼 있는 서울동부구치소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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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신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