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5개 지역대학이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 비전을 공유하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2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2025 세종 라이즈 출범식’을 개최했다. 세종 라이즈 사업은 시와 지역대학의 교육 협력을 통해 5+1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연계한 혁신 인재 양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출범식에는 김하균 행정부시장, 안신일 시의원, 참여대학 총장 및 부총장, 기업·연구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7대 핵심 키워드 퍼포먼스를 통해 세종 라이즈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성공을 다짐했다.

사업 핵심 모델인 ‘한두리 캠퍼스’는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와 관련 기관을 연계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혁신 교육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대학 간 장벽을 허물고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인재를 적극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박철우 한국공학대 교수가 ‘성공적인 라이즈 추진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라이즈 사업은 합리적 고등교육 정책 환경 조성이 목표”라며 “혁신 주체들이 지역 고등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개 대학이 세종 라이즈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고려대는 미래모빌리티·정보보호·양자 분야 산업 주도대학으로서 인재 발굴을, 홍익대는 국제연수원 혁신 클러스터를 거점으로 한 기업육성 생태계 조성을, 한국영상대는 방송·영상·미디어 기반 창의 콘텐츠 인재 양성을 계획했다. 국립한밭대는 디지털헬스케어 융합캠퍼스 기반 지역혁신을, 충북대는 디지털바이오·동물의료 헬스케어 산업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추진한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세종 라이즈는 교육·산업·정책을 하나로 엮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미래전략산업을 이끄는 혁신 인재 양성과 창조적 교육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