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 축제 개막 3일, 87만 명 즐겼다
2025 대전 0시 축제가 개막 3일간 87만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8일 개막일에는 24만 7,000명, 9일 32만 5,000명, 10일 29만 4,000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77만 9,928명)보다 10만 명이 늘었다.
가끔 비가 내렸으나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와 가족·단체 관람객 증가가 관람객 수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올해는 무대 주변 인파 밀집이 심하지 않아 안전사고 우려가 줄었고, 관람객들도 안전 규칙을 잘 준수했다”고 밝혔다.
대전 0시 축제 개막 3일, 87만 명 즐겼다
올해 축제는 체험·이벤트 부스 확장과 ‘꿈돌이 맛잼 시리즈’ 인기가 관람객 증가를 이끌었다. 자매우호도시 홍보관은 음료 시음과 세계 음식 체험으로 호응을 얻었으며, 상수도사업본부의 ‘잇츠 수’ 시원한 수돗물 제공과 소방본부의 소화기 사용 체험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처음 선보인 ‘호두과자’는 3일간 3,400박스가 판매됐고, 라면·막걸리 등도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민원 건수는 지난해보다 26% 감소했으며, 주요 내용은 프로그램 정보, 소음, 먹거리 순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날씨 변동으로 걱정했지만 축제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며 “남은 일정도 안전을 최우선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