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추석 성수품 최대공급…소비자 체감 인하 노력"
농식품부, 15대 성수품 평시의 1.6배 공급·'역대 최대' 500억원 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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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당정은 15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주요 성수품에 대한 공급을 최대한 늘리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가격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사과·배는 평소보다 3배, 밤 4배, 대추 18배 이상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경동시장 모습. 2025.9.15 cityboy@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2일 충북 보은군의 사과 농가와 산지 유통센터를 찾아 추석 성수품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15개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의 1.6 배로 확대 공급하고 있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 농축산물 정부 할인 지원(500억원)과 함께 생산자단체, 유통업체와 연계한 할인행사로 추석 성수기 소비자 체감 가격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지 유통센터(APC)에서 현장을 안내한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농가가 늦은 추석에 맞춰 출하하겠다는 의향이 높고 추석 품종인 홍로 외 아리수, 양광 등 다른 품종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추석 성수기 사과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사과 재배 농가에서는 생육 상황을 살피고 막바지 생육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사과, 배를 포함한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어 도매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석 성수기 공급량도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3주 전 홍로 사과 도매가격은 10㎏당 5만9천266원으로 평년보다 16.6% 높으나 작년보다 18.4% 낮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를 대비해 중간 크기와 작은 크기의 과일 실속 선물 세트를 지난해보다 5만개 늘어난 15만개 공급하고 제수용 사과·배 3개 들이 소포장 상품도 10만개를 공급해 소비자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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