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과학문학상에 공희경 장편 '몸으로 덮인 세계를…'
중단편 올해부터 3편 선정…고선우·이연파·최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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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자 공희경 작가 공희경 작가(왼쪽)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동아시아빌딩에서 열린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시상식에서 장편상을 받고 심사위원인 강지희 문학평론가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에 공희경 작가의 '몸으로 덮인 세계를 본 적 있는가'를 선정했다고 허블출판사가 19일 밝혔다.

허블출판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아시아빌딩에서 시상식을 열어 수상작을 발표하고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중·단편 부문에선 고선우 작가의 '카나트', 이연파 작가의 '옛 동쪽 물가에', 최장욱 작가의 '창조엔진' 등 3편이 선정됐다.

SF(과학소설) 문학상인 한국과학문학상은 허블출판사가 주최하고 비상교육이 후원한다. 상금은 장편 2천만원, 중·단편 각 500만원이다.

한국과학문학상은 작년까지 중·단편 부문을 대상과 우수상(4편)으로 구분해 총 5편에 수여했으나 올해부터는 상격 구분 없이 3편을 선정한다. 장편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1편만 시상했다.

작년까지 신인만 응모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제한을 없애 기성 작가들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중·단편은 올해부터 2편 이상을 제출하도록 문턱을 높였다.

심사위원인 김성중 작가는 "2편 이상을 써야 응모할 수 있기 때문에 작가의 역량이 더 확연히 드러났다"며 "올해 응모자들의 수준이 가장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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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자들 19일 오후 서울 중구 동아시아빌딩에서 열린 제8회 한국과학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선우, 이연파, 공희경, 최장욱 작가. [허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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