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낭만을 부탁해” - 포스터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주의 음악의 감성이 대전예술의전당을 물들인다.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대전아트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기획연주회 II ‘낭만을 부탁해’를 선보인다.
정치용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감성적이면서도 정제된 연주로 사랑받는 첼리스트 조연우가 협연자로 함께해 풍성한 음악적 감동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낭만주의의 정수를 담은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됐다.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로 서정적이면서도 장엄한 서막을 열고, 엔니오 모리코네의 ‘가브리엘 오보에’, 쇼스타코비치의 ‘갯플라이 모음곡’ 중 ‘로망스’가 이어지며 따뜻한 감성을 자아낸다.
첼리스트 조연우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생상스의 ‘백조’를 통해 인간 내면의 고요함과 첼로의 우아한 선율을 표현한다. 그녀는 국내외 주요 무대와 방송, 음반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로, 이번 무대에서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의 피날레는 멘델스존 교향곡 제5번 ‘종교개혁’ 중 4악장으로 장식된다. 장엄하면서도 희망적인 선율로 이번 공연의 주제인 ‘낭만’의 정점을 완성한다.
대전아트필 관계자는 “정치용 지휘자의 세밀한 해석과 조연우 첼리스트의 풍부한 감성이 어우러져, 클래식 본연의 따뜻함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음악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예매처 홈페이지 또는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042-270-8332, 8327~8)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