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8일 광화문서 국가무형유산·유네스코유산 영산재 개최
대규모 국제수계법회도…"한국불교자산 계승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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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 천수바라 (서울=연합뉴스) 2023년 6월 서울시 서대문구 봉원동 봉원사 영산재보존도량에서 (사)국가무형문화재 영산재보존회 주최로 열린 제35회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위한 영산재에서 대중스님들이 천수바라 춤을 추고 있다. 영산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한국불교태고종 총본산인 천년고찰 봉원사에서 보존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은 8일 서울 광화문 육조 광장에서 제4회 태고종 영산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태고종은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의식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영산재(靈山齋)의 가치를 알리고 재조명한다.
영산재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째 되는 날에 지내는 제사인 49재의 한 형태이며 영혼이 불교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극락왕생하게 하는 의식이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 회상인 영산회상을 재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동행·매력 시민과 함께 하는'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 중국, 베트남, 네팔 등의 고승들을 초청한 가운데 참가자 약 1만명과 함께 대규모 국제수계법회도 봉행한다.
각종 문화예술공연, 불교문화 체험이 어우러진다.
태고종은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열고, 한국불교와 한국문화라는 소중한 자산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현대 사회 속에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불교의 모습을 선보이고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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