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미소' 다시 본다…주변 수해 복구 마치고 관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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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 관람이 4일 재개됐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6∼20일 서산에 578㎜의 극한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마애여래삼존상 관리사무소 주변 석축이 유실되고 계단과 난간, 진입로 교량 지대석이 훼손됐다.
시는 관리사무소 주변 암반 낙석 위험이 있다고 판단, 삼존상 일원 출입을 통제한 뒤 국가유산청 등과 함께 피해 현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8월 초부터 계단 보수와 진입로 교량 지대석 보강 등 긴급 복구를 추진했다.
복구공사는 지난 1일 완료됐으며, 시는 삼존상 주변 암반 구조안정성에도 이상이 없다는 전문기관 소견을 받아 관람 재개를 결정했다.
시는 삼존상 주변 암반에 대한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낙석 방지 공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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