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 이달 출범 전망…검·경·관세청 합류
수원지검에 설치하는 방안 논의…본부장에 박재억 지검장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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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청사 법무부 청사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가 이달 중 출범할 전망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달 중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가칭)를 신설해 수원지검에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본부장에는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거론된다. 검찰과 경찰,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이 합류할 예정이며 구체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수사 당국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의 수는 2만3천22명으로 최초 집계 시점인 1985년(1천190명)의 약 20배 수준이다. 지난해 마약 압수량은 1천173.2㎏으로 전년(998㎏) 대비 17.6% 증가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 시절에도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전담 수사 조직 출범을 준비했으나 12·3 비상계엄 선포로 무산됐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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