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부적절" 48%·"적절" 29%[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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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날리는 검찰 깃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자진 사퇴하면서 검찰이 지휘부 공백 사태를 맞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모습. 2025.11.13 seephoto@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검찰의 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가 부적절하다고 보는 국민이 절반에 가깝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대장동 사건 미항소에 대한 의견을 묻자 48%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9%였고,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67%, 진보층은 34%가 각각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부적절 의견이 48%, 적절 의견이 29%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 부적절 쪽으로 기울고, 연령별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와 50에서도 양론이 갈렸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40대에서는 항소 포기 부적절 응답이 42%, 적절 응답이 43%였다. 50대에서는 부적절 38%, 적절 45%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7.5%,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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