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등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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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 [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국립공원공단이 17일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와 설악산국립공원 옛 희운각대피소 등을 첫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립공원 내 문화자원을 알리고 탐방객이 이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 제도를 도입했다.
첫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으로 선정된 곳은 지리산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와 동편제 득음 명소인 용호구곡, 설악산 옛 희운각대피소, 태백산 사길령 산령각과 보부상계 문서, 한려해상 지심도 일제강점기 군사시설 등이다.
이 가운데 천왕봉 항일 바위글씨는 일제강점기 천왕봉의 힘을 빌려 일제를 물리치고자 했던 염원이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희운각대피소는 설악산에 민간이 조성한 첫 대피소로 주요 탐방로가 모두 모이는 지점에 있어 탐방객들이 유용하게 이용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중요문화자원은 국립공원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자원으로 탐방객이 국립공원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토리텔링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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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 옛 희운각대피소 [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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