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UAE 현충원 추모…그랜드 모스크 초대 대통령 영묘 찾아
취임 첫 국빈방문 첫날 일정 시작…동포간담회 갖고 내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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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아부다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5.11.17 xyz@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임형섭 황윤기 기자 = 취임 첫 국빈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수도 아부다비에서의 첫 번째 일정으로 UAE의 현충원 격인 '와하트 알 카리마'를 방문했다.

순직 공무원이나 참전 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 곳은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대통령도 UAE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의 넋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후 UAE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로 향했고, 이곳에 있는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를 찾았다.

자이드 초대 대통령은 1971년 UAE 연방 창설을 주도하고 2004년 별세 전까지 UAE를 통치한 인물로 현지에서 '국부'로 존경받고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날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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