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테크밸리 현황자료(투자유치단)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첨단산업단지 세종테크밸리에 총 8개 유망기업을 유치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세종테크밸리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된 기업 유치 정책으로, 타 시‧도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연구소를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과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기업은 시의 지원과 별도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 혜택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어 초기 정착 부담을 크게 낮췄다.
시는 지난 8월 첫 모집공고 이후 매달 임대기업 공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 홍보를 전개했으며, 그 결과 4개월간 총 14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입주 업종, 성장 가능성, 고용 창출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8개 기업을 임차료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기업들은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정보보호 등 세종시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된 분야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선정 기업 중 4개 기업은 세종시로 본사 이전 또는 연구소 신설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4개 기업도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종테크밸리 내 실질적인 입주율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단지의 기능적 밀도를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레인보우로보틱스, 마크로젠, 수젠텍, 네이버데이터센터 등 세종테크밸리에 이미 입주해 가동 중이거나 준공을 준비 중인 앵커기업과의 연계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세종테크노파크의 ‘기업성장사다리 프로그램’과 이전 기업 지원 정책을 연계해 단계별 성장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임차료 지원사업은 단순한 공실 해소를 넘어 우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세종으로 끌어들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