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턴 관련 기자간담회(지방기자실 도지사)
충청북도는 미취업 청년의 경력 개발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부터 ‘충청북도 현장형 청년인턴’ 제도를 처음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실무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고용시장 변화에 대응해 청년에게 공공부문 현장 직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도내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현장형 청년인턴은 기존 2개월 내외 단기 근무 중심의 청년 아르바이트 사업과 달리, 최소한의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6개월간 운영된다. 인턴들은 단순 행정보조가 아닌 정책기획,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운영, 도정 홍보 등 기관과 부서 특성에 맞는 전문 직무에 배치돼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청년인턴 관련 기자간담회(지방기자실 도지사)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충청북도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며, 군 복무 청년은 복무 기간만큼 응시 연령이 연장된다. 선발된 인턴은 충북도청과 도내 공공기관에서 주 5일, 주 40시간 근무하게 되며, 2026년 충청북도 생활임금을 적용한 월 254만 원 수준의 보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취업 전문가 특강, 우수기업 현장 방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계 지원을 제공해 인턴십이 단순한 일경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선발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이뤄지며, 2026년 2월부터 전공과 희망 진로를 고려해 실무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총 선발 인원은 도청 35명, 도내 공공기관 30명 등 65명이며, 충북도는 향후 사업 성과와 청년 수요를 반영해 참여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방무 충청북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장형 청년인턴이 청년들에게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 미취업 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석사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