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용산동 도지재생 인정사업


충청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도내 5개 사업지가 최종 선정돼 국비 5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도내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의 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성안동 지역특화재생사업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청주시 2곳(성안동 지역특화재생, 우암동 노후주거지정비), 충주시 용산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제천시 화산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진천군 진천읍 교동지구 노후주거지정비 등 총 5곳이다. 해당 사업들은 2026년부터 최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청주시 성안동 지역특화재생 사업은 국비 150억 원을 투입해 역사·문화·청년 활동이 어우러진 ‘성안의 뮤지엄 몰’을 조성하고, 미디어파사드와 도시갤러리, 청년창업공간 등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우암동 노후주거지정비 사업 역시 국비 150억 원을 들여 주차장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돌봄센터와 세대통합거점, 실내체육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진천군 진천읍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충주시 용산동과 제천시 화산동은 각각 국비 5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조성한다. 진천군 진천읍 교동지구는 국비 150억 원을 확보해 마을도로 정비와 주차장 확충, 침수구역 개선, 주민편의시설 조성 등을 통해 생활 안전성과 공동체 기능을 강화한다.
충북도는 2017년 이후 현재까지 44개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국비 3,877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17곳은 준공을 마쳤고 27곳은 추진 중이다. 정선미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도와 시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성과”라며 “도시재생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