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_김관영_전북도지사__오영훈_제주도지사__최민호_세종시장__김진태_강원도지사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한 전국 4개 특별자치시도가 행정수도 완성 및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국회의 신속한 입법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23일 세종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세종·제주·강원·전북 등 4개 시도가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_김관영_전북도지사__오영훈_제주도지사__최민호_세종시장__김진태_강원도지사
이번 회의에는 대표회장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포함해 오영훈 제주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김관영 전북지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제주·강원·전북특별법’ 개정이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_행정협의회_정기회의
채택된 공동성명에는 ▲3특(제주·강원·전북) 자치권 강화 및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국회·정부의 입법 및 정책 지원 ▲국회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의회는 이미 정부 협의를 마친 쟁점 없는 법안들이 국회에서 장기간 계류 중인 상황을 지적하며 신속한 심사와 처리를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민선 지방자치 30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특별법은 각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인 만큼, 국회와 정부가 실질적인 권한 강화와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_행정협의회_정기회의
정기회의에 이어 열린 ‘지방분권 실현, 특별자치 포럼’에서는 특별자치의 성공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정현 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행정수도 완성 방안과 포괄적 권한 이양, 주민주권 강화 전략 등 다양한 세션이 이어졌다.
한편, 2025년 1월 1일부터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를 이끌어온 최민호 세종시장의 뒤를 이어, 2026년부터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차기 대표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