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역_도시바람길숲_조성사업_준공식


균형발전을 상징하고 국민통합의 거점이 될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의 밑그림이 마침내 공개됐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23일 발표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선정에 대해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강역_도시바람길숲_조성사업_준공식


이번 공모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건립될 핵심 지역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사적인 프로젝트다. 국가상징구역은 단순한 건축물 조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행정과 입법이 한곳에서 조화를 이루며 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는 ‘미래 100년의 상징’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상징구역은 국정 효율성을 높여 수도권 중심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공간”이라며, “이는 국가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세종시의 탄생 목적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부강역_도시바람길숲_조성사업_준공식


특히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는 국민참여투표를 통해 약 2만 7,000명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기틀을 잡음으로써, 전 세계인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향후 국가상징구역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구역이 시 전체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교통, 주거, 상업 등 도시 기반 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부강역_도시바람길숲_전경


최민호 시장은 “이번 당선작 선정을 계기로 세종시가 세계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국가상징구역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진정한 행정수도의 이정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