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시, 첨단소재 AI 전환 혁신거점 밑그림 완성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첨단소재 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혁신거점 구축에 나선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23일 ‘첨단소재 AX 실증 테크허브’ 조성 기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 거점의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을 위한 기획 단계도 모두 마무리했다.
조성 기획안은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에 초점을 맞췄다.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실증, 확산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이는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소재 및 AI 분야와 궤를 같이한다.
이번 기획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LG AI연구원, 연세대,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사업 타당성을 검토했다. 에코프로 등 산업계 관계자들도 참여해 실행 가능성을 논의했다. 국가 정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부처와 협의를 시작한다. 향후 예타급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단계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은 “첨단소재 AI 전환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획을 토대로 충북이 AI 전환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이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