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시 새해부터 K-패스 확대 개편 시행
대전시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을 대폭 확대한다. 2026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환급 체계인 ‘모두의 카드’가 도입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지출액 환급 강화다. 한 달 동안 정해진 기준금액을 초과해 교통비를 쓰면 초과분 전액을 돌려받는다. 자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환급 기준은 지역별로 차등 적용된다. 대전시는 ‘일반 지방권’ 기준을 적용받는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도록 설계됐다.
1. 대전시 새해부터 K-패스 확대 개편 시행-환급예시
‘모두의 카드’는 두 가지 유형이다. 일반형은 1회 요금 3천 원 미만 수단에 적용된다. 플러스형은 요금과 관계없이 모든 수단이 대상이다. 시내버스, 지하철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시스템이 월 이용 금액을 계산해 가장 유리한 방식을 자동으로 골라준다. 이용량이 많을수록 환급 혜택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어르신 혜택도 늘어난다. K-패스에 65세 이상 유형을 신설해 환급을 확대한다. 다만 대전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은 기존 무임카드로 시내버스 등을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서민과 청년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의 카드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현 기자